15분 뛰고 결승골+18호골…주니오 앞세운 울산, 전북과 다시 3점 차 선두[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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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뛰고 결승골+18호골…주니오 앞세운 울산, 전북과 다시 3점 차 선두[현장리뷰]

손석희 0
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울산 현대가 주니오를 앞세워 전북 현대와의 차이를 다시 벌렸다.

울산은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울산은 35점을 기록하며 2위 전북(32점)과의 승점 차를 다시 3점으로 벌렸다.

양팀 모두 핵심 스트라이커가 빠진 채로 경기를 시작했다. 부산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정협이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울산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주니오가 벤치에 앉았다. 부산에선 빈치씽코, 울산에선 비욘존슨이 베스트11에 들어갔다.

울산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지만 전반전 흐름은 부산이 주도했다. 부산은 초반 15분까지 볼 점유율에서 57%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호물로와 권혁규, 이규성이 버티는 허리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기회도 몇 차례 있었다. 전반 17분 호물로, 23분 권혁규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울산 수비를 위협했다. 27분에는 호물로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공간 패스를 이동준이 빠른 속도로 침투해 가슴 트래핑한 후 하프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조현우와 1대1 상황에서 만든 슛이었지만 공은 골대위로 살짝 빗나갔다. 30분에는 부산이 후방에서부터 빠른 템포의 빌드업을 통해 전진하며 울산의 압박을 완전히 풀어내 역습까지 가져갔다. 이어 호물로가 결정적인 왼발 슛까지 가져갔지만 수비수 정승현이 잘 막아냈다. 33분에는 이규성의 패스를 이동준 받는 과정에서 홍철에 반칙 당해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 확인 결과 박스 밖에서 반칙이 이뤄진 것으로 나오며 판정이 정정됐다.

부산이 경기를 주도한 반면 울산은 철저한 수비 끝에 역습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부산에 몇 차례 기회를 내줬으나 잘 버텨냈고, 전반 막판 결정적인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며 리드를 잡았다. 45분 윤빛가람이 아크서클에서 비욘존슨가 패스를 주고 받았고, 마지막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22세 이하 출전 카드인 이상헌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전반전 잘 이뤄지지 않은 측면 공격을 강화하는 목적이었다. 실제로 울산은 왼쪽 측면이 살아나면서 공격에 활기를 찾았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머리로 받아 마무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부산은 전반전과 달리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뒤진 상황에서 주도권을 울산에 내줬고, 후반 20분 김현과 김병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조덕제 부산 감독 의도대로 이후 부산은 흐름을 가져왔다. 25분에는 호물로가 직접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는데 슛은 수비 맞고 굴절됐다.

공격이 소강 상태에 이르자 32분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미드필더 고명진 대신 득점 1위 주니오를 투입하며 투톱을 가동했다.

울산이 공격에 무게를 두자 오히려 부산의 반격이 이어졌다. 33분 호물로가 중앙 돌파 후 찔러준 땅볼 패스를 타이밍에 맞게 침투한 김현이 받았고, 정확한 왼발 땅볼슛으로 조현우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화성FC를 떠나 부산 유니폼을 입은 김현은 소중한 득점포를 터뜨리며 위기의 부산을 구해냈다.

무승부 위기에 몰린 울산도 가만 있지 않았다. 실점한지 4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왼쪽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코너킥을 비욘존스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고, 수비 맞고 나온 공을 주니오가 재차 차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 있는 경기에서 주니오는 단 15분 정도만 뛰고 자신의 18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부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시도했지만 추가시간 빈치씽코의 결정적 헤더가 골대 위로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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